부산 마지막 정거장 모모스 커피, 해운대 빛 축제

금요일 2박 3일 여행의 끝자락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날 이되었어요.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는 남편이 가고 싶다던 모모스 커피를 가기로 했어요.

11시 체크아웃 이후 우선 해운대 해수욕장을 들렸어요.

저희가 부산에 간 2일 동안 비가 계속 와서 해변가를 걸어 다니지 못했거든요.
현재 해운대 빛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서 저녁에 꼭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해운대 빛 축제는 2023.12.02. (토) ~ 2024.01.31. (수) 까지 진행한다고 하니깐 부산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들려보세요.

비가 안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하지만 날씨는 여전히 어둡고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 날씨였어요.

그래도 해수욕장에서 해운대 왔다는 사진도 한 장 남기고 바다도 보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딸아이 감기 걸릴까 봐 남편이 가고 싶다던 모모스 커피집으로 자리를 이동했어요.

모모스 커피는 2곳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온천장에 있는 모모스 커피에 방문했어요.

온천장역 바로 옆에 공용주차장이 있었고요.
공용주차장에 주차후 길건너면 바로 모모스커피가 있었어요.

여기 온천이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희도 다음에 또 부산에 올일있으면 그땐 오천에 들리려고해요.

옛날 집 분위기에 바람만 안 불었으면 외부에서 커피를 마셔도 너무 좋았을 거 같아요.

외부에도 자리가 잘 마련되어 있었고 여러 명이서 왔을 경우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넓은 자리도 있었어요.

저희는 오늘의 핸드드립 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가 마실 수 있는 주스 금실 딸기 케이크 이렇게 주문해서 자리를 잡았어요.
하필 오늘은 점심을 먹고 넘어와서 빵을 더 시키지 못하겠더라고요ㅜㅜ
금실 딸기 케이크는 지금 시즌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딸기를 좋아하니 아이 위해서 주문했어요.

남편이 들고 오면서 커피를 살짝 많이....... 흘려서 전체 사진을 못 찍은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각자 음료 마시고 딸아이 케이크 한입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커피를 마시면서 다음에 어딜 갈까 생각을 하다가 네비를 봤는데 점점 늘어나는 시간.... 파주까지 5시간 이상 잡고 가야 하는데 더 늘어나는 시간에 안되겠다 싶어서 저희는 이걸로 부산 일정을 마무리하고 파주로 올라가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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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시 살짝 넘어 출발했는데 집에는 9시 넘어서 도착했어요.

너무 힘든 부산 일정이었네요, 역시 여행은 호캉스가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