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맛집 투어

임진강의 품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파주 '아레볼' 카페

hola_731 2024. 2. 24. 23:57

여러분 안녕하세요! hola 에요.
오늘은 전망 좋은 카페가 파주에 있다고 해서 가족들하고 주말 데이트를 할 겸 점심때 맞춰서 브런치 카페에 방문했답니다.

파주의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아레볼 이라는 카페에 왔어요.
저번에 가려고 했는데 초행길이라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고 전혀 다른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던 기역이 있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저희가 가는길에 대부분 그 카페를 가는 차들이라서 길 찾기도 수월했답니다.

 

 

아레볼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그 위치에서 펼쳐지는 임진강 전망이였어요.
카페는 전략적으로 강을 마주 보도록 설계되어 있어, 내부 어디에서나 임진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저희를 반기는 리본 아레볼 자체가 선물이라고 말해주려고 하는 거 같았어요.

그렇게 들어서면 바로 베이커리들이 저희를 맞이하고 있답니다.
베이커리 랑 곳곳에 보이는 음식사진들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어요.


아레볼 카페의 메뉴는 정말 다양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아아 를 마시고 저희 남편은 아레볼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점심을 안 먹었기 때문에 아이가 먹고 싶다는 토마토치즈파스타 하고 남편이 먹고 싶다는 베이컨 김치 필라프, 제가 먹고 싶은 샐러드 이렇게 3가지 음식을 시키고 자리를 잡으러 다녔답니다.

4층짜리 건물이고 옥상에 루프탑 이 있었어요.
엘베도 있고 계단도 있었어요. (각 계단마다 이렇게 꾸며져 있어서 포토존으로 쓰이는 거 같았어요.)
1층, 3층 이렇게 두 곳에 화장실이 있고 각 층마다 물과 수저 물티슈, 아이의자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아 같은 경우는 산미 있는 원두랑 고소한 원두 중 골라서 주문할 수 있게 되어있었고요,
자리를 잡아서 주변을 살펴보는데 저희가 자리 잡은 반대쪽에선 임진강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시간이 거의 점심때라 이미 다들 앉아 있으시더라고요.

음료가 나오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잠깐 루프탑에 올라가 보기로 했는데요.
외투 안 걸치고 올라오니깐 생각보다 쌀쌀하더라고요.
루프탑은 조금 더 따뜻할 때 오면 좋을 거 같았어요.

그렇게 딸아이랑 같이 강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다가 내려왔더니 음식들이 나왔더라고요.
저 음식들 다 갖고 오려고 저희 남편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미안하더라고요.

여러분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여기 샐러드 꼭 드세요.
샐러드 종류가 딱 하나였는데 왜 이거 하나만 파는지 알 수 있었어요.
샐러드 소스에 고추냉이가 들어가 있는지 살짝 고추냉이의 맛도 나면서 과일 야채 할 거 없이 다 어우러지는데 샐러드 좋아하는 남편이 먹더니 여태 먹어본 샐러드 중에서 여기가 1위라고 샐러드 주제에 16000원 이나 해서 너무 비싸다고 했는데 이건 2만원이여도 먹을꺼 같다고 돈주고 사먹은 샐러드중 제일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저도 제 돈 주고 사 먹은 곳 중 여기가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샐러드만 먹고 배부른 건 여기가 처음이에요.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처음에 본 베이커리를 못 먹으면 너무 아쉬울 거 같았어요.
저희 딸아이가 하는 말 배는 불러도 빵 들어갈 배는 따로 있다고 아빠를 데리고 빵 사러 가버렸답니다.

그렇게 들고 온 빵들은 제가 처음에 음식 시키기 전에 맛있어 보인다는 딸기타르트랑 딸아이가 좋아하는 소금빵을 들고 올라왔네요.

처음에 주문한 커피랑 먹는데 커피랑 베이커리가 너무 잘 어울려서 배부른 것도 잊고 타르트 다 먹어버렸어요.
딸기는 저희 딸아이 배속에 들어가 생크림과 타르트 시트만 먹은 거 같네요ㅎㅎ

오늘 아레볼 에 다녀와서 아이랑 참 즐거운 하루를 보낸 거 같아요.
단순한 카페를 넘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고 맛있는 음식을 통해서 저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해 줬으니깐요.
제가 다녀온 파주 대형카페 아레볼 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여러분들도 저랑 동일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남은 주말도 즐거운 시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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