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인테리어 업체 미팅 하려고 파주에 방문했습니다.
아무리 1~2시에 약속을 잡아도 아침 일찍 움직이지 않으면 차가 너무 막혀서 오래 걸리더라고요.
평택에서 파주까지 2시간이면 갈거리를 3시간 훌쩍 넘겨서 약속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해 버렸습니다.
이렇게 쉬지 않고 돌아다니다 보니 가족들이 기력을 보충할 저녁을 먹자고 약속하면서 볼일 다 보고 동네로 출발했어요.
진짜 열심히 달렸는데 도착하니 8시 제일 입이 짧은 딸아이가 고기가 먹고 싶다는 말에 저는 바로 고깃집들을 찾았어요.
(이렇게 먹고 싶다는 거 말할 때 안 사주면 정말 안 먹어서 걱정입니다.)
하지만, 저랑 남편 둘 다 고기를 잘 굽지 못해서 매번 구워주는 곳 우선으로 찾는데 오늘은 새로 생긴지 조금 되긴 했지만 한번 꼭 방문하고 싶었던 갈빗집으로 정했습니다. (이유는 지나갈 때마다 보이던 샹델리아 때문에 딸아이가 무조건 거기 가자고 했거든요.)
저희가 방문한 고깃집은 '유성 갈비'라는 곳이었어요.
옆에 큰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주차할 공간 찾으려고 고생할 필요 없어서 좋았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웨이팅이 있어서 대기했어요 저희 앞에 4팀 정도 있었습니다.
기다리다 순서가 돼서 자리 안내받고 앉아서 메뉴판을 봤는데 주문은 키 오더로 하면 된다고 해서 편했어요.
전 분명 외향적이다 생각했었는데 극 i 성향으로 바뀌어서 메뉴 빨리 못 고르고 그러면 직원들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저희는 세트로 안 시키고 단품으로 갈비 랑 계란찜 비냉 물냉 이렇게 시켜서 먹었어요.
기본 반찬을 시작으로 갈비가 나오자 처음 세팅은 다 해주셨어요.
계란을 좋아하는 딸아이 위해 계란찜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뒀더니 먹지는 않고 푹푹 떠가기만 해서 저한테 혼났어요.
처음 나올 때 찍고 싶었는데 다들 배가 너무 고파서 포기하고 그냥 먹자 하고 중간에 살짝 찍었어요.
순두부찌개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기하면 당연히 냉면 이 있어야 하잖아요 딸아이도 냉면을 너무 좋아해서 무조건 시켜달라고 해서 물냉 비냉 하나씩 시켰어요.
저랑 딸아이가 물냉 남편이 비냉 먹었는데 저는 비냉이 더 맛있었는데 남편은 물냉이 더 맛있었데요.
이렇게 늦은 저녁 식사를 끝내고 다들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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