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맛집 투어

송담 melbourne coffee house 방문해야 하는 이유

hola_731 2023. 9. 24. 00:20

오늘 아침에 이삿짐센터 계약 완료 했어요.
일주일 동안 5군데 에서 견적을 봤는데 그중 남편이랑 저랑 서로 원하는 업체가 달라서 이곳이 왜 좋은지 왜 여기로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론은 남편이 원하는 업체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이삿짐센터 비용 반반 부담하기로 했는데 전부 남편이 부담할 테니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말해주길 그 전날에 견적 본 곳은 여기 견적 본다고 1~2시간 달려왔는데 왜 자기들하고 바로 계약 안 하냐고 좀 짜증을 부리고 가신 분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기분이 많이 상했는데 그런 사람 다음으로 오셔서 그런지 설명도 깔끔하게 잘해주고 최대한 우리 입장에 맞춰서 해주시고 여태 견적 보러 오시면 쓱 보고 이거 저거 체크하고 견적서 주고 10분 안에 끝내고 갔는데 여기는 30분 동안 이것저것 설명해 주고 자기들하고 계약하면 쓰레기봉투 나 물티슈가 있어야 하고 왜 필요한지 어디에 쓰려고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다고 하더라고요.

남편 직업상 이사를 몇번 다녀본 저희로서 왜 필요한지 다 알고 있지만 그런 거 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남편이 원하는데로 해주고 저는 회사 미팅자료 미리 만들어 두기 위해 오후까지 시간을 활용을 했어요.

그렇게 할일 마치고 천천히 산책 겸 근처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오늘은 멜번커피하우스 에 방문했어요.

멜번커피하우스는 장점이 너무 많은 카페에요.

첫 번째, 장점은 옆에 무료 공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 주차 문제가 없어요.

멜번커피하우스 알고 나서 가끔 노브랜드로 장 보러 갔다가 가족들끼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전에는 저녁시간에 사람이 많아서 사진도 못 찍었는데 오늘은 그 시간대를 피했는지 북적이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melbourne coffee house

전에는 이 자리에 빵이 있었는데 빵은 다 옆에 진열장으로 치우셨나 봐요.
저 고릴라 너무 귀엽다고 딸아이가 그렇게 눈독을 들이더라고요.

두 번째, 멜번하우스 하면 깔끔 한 인테리어 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카페가 깔끔하지 않으면 그 카페 이미지가 너무 별로여서 다신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멜번은 매번 다시 방문해야지 하는 카페 중 한 곳이에요.
(가게 내부는 다른 손님들 방해되지 않도록 없는 쪽만 사진을 찍었어요.)

카운터가 엄청 깔끔해서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깔끔한곳은 그만큼 믿음이 가잖아요.)

세 번째, 이렇게 보면 각 테이블마다 주문할 수 있는 미니 키오스크 가 있어서 굳이 카운터에서 서서 메뉴판 보고 주문할 필요가 없답니다.
천천히 주문해도 눈치 주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가장 좋아하는 크림치즈수플레

제가 멜번 에 방문하면 꼭 먹는 디저트는 크림치즈수플레 에요.
크림치즈 맛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치즈를 안 좋아하는 남편도 잘 먹어요.
그리고 플레이팅 제가 여기만 오면 남편한테 저희도 이사 가면 저 돌접시 사자고 그렇게 조르고 있어요. 

네 번째, 장점은 플레이팅이에요.

여기는 디저트 랑 음료에 따라 나오는 컵도 접시도 다 다르답니다.
플레이팅 에 진심인 카페예요.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화장실 이 나옴
파우더룸 인테리어도 진심인 카페

다섯 번째, 아치형 입구로 화장실만 따로 분리했고 바로 앞에 파우더룸처럼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가 메인 포토존이에요. 다들 여기서 사진 찍고 가더라고요.

이렇게 보니깐 카페에 방문해서 불편하거나 별로였던 적이 없네요.

그렇게 가족들하고 카페에 한번 가면 한두 시간은 훌쩍 지나가 있죠 시간을 보니 5시 조금 넘어서 온 거 같은데 벌써 7시더라고요.
마무리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음료를 반도 못 마신 딸아이를 보며 엄청 혼냈어요.
처음 주문할 때도 제가 말렸거든요 너무 단 음료여서 분명 다 못 마실 거라고 가장 좋아하는 딸기스무디 먹는 게 어떠냐 설득도 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는데 역시 다 못 마셨네요.

너무 달다고 찡찡거리는 거 분명 다른 거 마시자고 했지만 너의 선택으로 주문한 거니 최소한 사준 엄마랑 만들어준 가게 직원분들에 대한 예의는 갖추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소용이 없네요.

이러한 딸아이를 위해 마지막 수단으로 본인 선택으로 주문한 음료에 대하여 반도 못 마시면 그 음료 비용은 용돈에서 제가 다시 갖고 가기로 했어요.
이렇게 오늘도 딸아이랑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벌이다가 집에 왔네요.

깔끔하고 맛있는 크림치즈 수플레 먹고 싶을 때 꼭 멜번 커피하우스 방문해 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내일은 점심부터 광명 이케아 가서 이사 가서 쓸 가구 번호를 적어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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